[서울=뉴스핌] 설희 인턴기자= 18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7200선을 돌파한 뒤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6800선으로 밀렸고, 코스닥도 기관 매도세에 3% 넘게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1978억원, 4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1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우(-3.73%), SK스퀘어(-1.65%), 삼성전기(-7.57%), 현대차(-3.97%), LG에너지솔루션(-5.01%), 삼성바이오로직스(-1.10%)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생명(3.16%)은 상승했으며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가 장중 상승폭을 크게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26만8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1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66만2000원으로 1.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4% 넘게, SK하이닉스는 8%대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면에서 긍정적이었으나,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되돌림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 전개됐다"며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5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4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5.10%), 에코프로(-6.94%), 에코프로비엠(-6.51%), 레인보우로보틱스(-6.19%), 원익IPS(-3.60%), 리노공업(-4.24%), 에이비엘바이오(-5.11%) 등이 내렸다. 반면 이오테크닉스(2.48%)와 주성엔지니어링(0.84%)은 상승했고 HLB는 보합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11.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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