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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트럼프, 이란한테 뺨 맞고 한국에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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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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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이란 협상 난항 속 한국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
  •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동맹국에 보복성 압박을 가한다고 분석했다
  • 주독미군 감축 등으로 동맹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및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자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그 화풀이를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에 돌리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분야에서 자신에게 반대하면 다른 분야에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새로운 대외 규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란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이 같은 보복성 성향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최근까지 '모범 동맹'으로 칭송했던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캠페인에서 가장 뜻밖의 희생양이 됐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례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의 대폭 축소를 국방부에 지시하면서, 훈련 비용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동시에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참여를 요청했으나 '사양하겠다'는 답을 받았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도 "우리를 돕지 않는 나라들을 계속 보호할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에 대해 "미국의 하드파워(Hard Power·군사력 및 경제력으로 다른 나라를 제압하는 힘)가 지닌 한계가 드러나자 동맹국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설정한 60일 간의 최종 평화 협상 시한이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되었고,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여전히 경색되어 있다. 여기에 미 해군이 아시아에 배치되어 있던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CVN-73)를 중동으로 이동시키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미 항공모함 전력이 일시적으로 부재하는 안보 공백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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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다른 동맹국들도 비슷한 보복을 겪고 있다. 트럼프의 이란 전략을 비판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발언 이후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이어 주독미군 약 5,000명을 감축하는 조치에 착수했으며, 스페인은 이란 타격을 위한 미군 기지 사용을 거부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역거래 전면 중단 위협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스페인의 나토 회원 자격을 완전히 박탈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중재역을 맡았던 오만 역시 전날(17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폭격 경고를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미군을 어디에 주둔시킬지 또는 철수시킬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토 동맹국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충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는 것에 대해 악시오스는 "결국 이란 전쟁이 미국의 군사력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임자들의 잘못을 바로잡고 모든 외교 관계가 상호적이 되도록 만들고 있다"며 호응하지 않는 동맹에 대한 압박을 정당화했다.

악시오스는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이 미국을 필요로 할 때 곁에 없을 수도 있는 세상에 대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그들에게 미국에 의존하는 위험에 대비해 독자적인 대비책(위험 분산 수단)을 찾게 만들고, 수십 년 동안 미국의 힘을 증폭시켜 온 관계망을 점진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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