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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선물 하락...고금리 부담 속 이란 제재·엔비디아 실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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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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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 선물이 24일 하락했다.
  • 국채 금리 급등과 대이란 제재 우려가 기술주를 압박했다.
  •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연설이 변수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스닥 선물 0.6%↓·기술주 약세…30년물 금리 19년 만에 최고권
PCE·엔비디아 실적, 잭슨홀 워시 연설까지 '빅 이벤트' 줄줄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24일(현지시간) 하락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미 국채 수익률이 기술주를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이란 추가 제재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가량 하락했고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2%, 0.6% 내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나스닥 선물 0.6%↓·기술주 약세…30년물 금리 19년 만에 최고권

특히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흐름을 추종하는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 ▲코히런트(COHR)와 ▲루멘텀(LITE)은 각각 5%가량 떨어졌고 ▲샌디스크(SNDK)도 5% 가까이 하락했다. ▲코닝(GLW)과 ▲씨게이트테크놀로지(STX)는 각각 3% 안팎 내렸다.

대형 기술주는 엇갈렸다.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은 0.3~0.5% 상승한 반면 ▲알파벳(GOOGL)은 0.2% 하락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BABA)의 미국 상장 주식은 2% 넘게 떨어졌다.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큰 폭의 할인 가격으로 102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에 나선 것이 주가를 압박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 증시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한때 5.3%를 넘어서며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본과 프랑스, 독일의 국채 금리도 수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급증하는 미국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장기물 국채 매도세를 촉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장기물 국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의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저보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재무부의 장기물 바이백 확대를 양적완화(QE)보다는 재무부 주도의 사실상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바이백 자체가 지급준비금을 새로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재정 확대 여지를 높이고 일부 QE와 유사한 리플레이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일부 되돌리며 하락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포인트) 넘게 떨어진 4.7120%, 30년물 수익률은 3bp 이상 하락한 5.2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소폭 오른 4.24%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급등의 충격은 지난주 기술주에 집중됐다.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한 주 동안 3% 넘게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0.8%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4%, 2% 내려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2026년 08월 21일
나스닥 ▲ 0.43%
26180
다우존스 ▲ 0.97%
53277
S&P 500 ▲ 0.43%
7674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약세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4%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3.12% 급락했다. 중국 본토 CSI300지수도 1.21% 내렸다. 반면 호주 S&P/ASX200지수는 0.49%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또 다른 변수는 미국의 추가 대이란 제재다. 미국은 이란의 교역 상대국을 겨냥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라고 표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후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다만 제재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달러 넘게 하락했다. 시장은 새로운 제재가 이란의 원유 수출과 글로벌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PCE·엔비디아 실적, 잭슨홀 워시 연설까지 '빅 이벤트' 줄줄이

이번 주 증시의 최대 기업 이벤트로는 엔비디아 실적이 꼽힌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엔비디아는 2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마벨테크놀로지(MRVL)는 27일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과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AI 랠리 전반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AI 대형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실적이 나오더라도 반드시 긍정적인 주가 반응으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2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AI 투자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와 정치·지정학적 뉴스가 시장을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AI 투자 확대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잉여현금흐름을 압박하면서 투자자들은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고 AI 지출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블룸버그뉴스는 주말 엔비디아의 일부 대형 고객들이 엔비디아 AI 칩을 탑재한 서버 가격이 상당수 제품에서 15%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26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잭슨홀 심포지엄이 핵심 변수다. 특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을 통해 유가와 장기 국채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지 단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오즈카데스카야는 "미국 수익률 곡선의 장기 구간을 궁극적으로 누가 통제할지 더 이상 알 수 없다. 재무부인지, 연준인지, 아니면 채권시장 자체인지 알 수 없다"며 "지난주 재무부 발표에 대한 반응을 보면 여전히 시장이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잭슨홀 회의는 이 과정에서 연준이 어떤 역할을 할지 어느 정도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LSEG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2026년 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한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 다만 이달 초 나온 온건한 물가 지표로 당장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태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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