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과 인수합병(M&A) 기대, 증권사 투자의견·목표주가 상향, 주요 투자자의 지분 매입 등의 영향으로 주요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구글과의 대규모 장기 전력 공급 계약에 6% 넘게 상승했고, 옵션케어헬스는 맥케슨과 사모펀드의 인수 협상 소식에 20% 넘게 급등했다.
AMD는 씨티의 목표주가 상향에 2% 가까이 올랐으며 프록터앤드갬블(P&G)과 코르테바도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가 2% 넘게 떨어지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애플도 대형 기술주 전반의 강세에서 소외돼 소폭 하락하고 있다.
▶ 상승 종목
◆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알파벳(GOOGL)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약 0.5% 상승했다.
구글이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대규모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발표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구글은 신규 원자력 발전 용량 890메가와트(MW)와 연계된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2700MW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의 43억달러가 넘는 신규 투자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 옵션케어헬스(OPCH)·맥케슨(MCK)
수액·주입 치료 서비스업체 옵션케어헬스는 개장 전 거래에서 20% 넘게 급등했다. 맥케슨도 1.5%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헬스케어 서비스업체 맥케슨과 사모펀드 클레이턴 듀빌리어 앤드 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가 옵션케어헬스를 공동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거래의 가치는 5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 레나(LEN)·버크셔해서웨이(BRK.B)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개장 전 거래에서 1.5% 상승했다. 버크셔해서웨이도 소폭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레나 주식 약 240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 매입 사실이 공개되면서 레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 네오지노믹스(NEO)
암 진단·유전자 검사 업체 네오지노믹스는 개장 전 거래에서 5% 상승했다.
회사가 경영 승계 계획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워런 스톤이 2027년 1월 토니 쿡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네오지노믹스는 3분기 잠정 매출이 2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억59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 AMD(AMD)
반도체업체 AMD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까이 상승했다.
씨티가 AMD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6% 넘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씨티는 메타의 뮤즈 AI 에이전트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
씨티는 "AMD가 CPU 르네상스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프록터앤드갬블(PG)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개장 전 거래에서 1.2% 상승했다.
에버코어ISI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in line)'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에버코어ISI는 목표주가도 기존 161달러에서 166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약 14% 높은 수준이다.
◆ 코르테바(CTVA)
농업·종자업체 코르테바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JP모간은 코르테바의 목표주가를 19달러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보다 53% 높은 수준이다.
JP모간은 코르테바가 작물보호용 화학제품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데다 농산물 가격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하락 종목
◆ 애플(AAPL)
애플은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한 주요 기술·반도체주가 상승하는 가운데 애플은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메타와 테슬라, 아마존 등이 0.5% 넘게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 에너지 관련株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는 2% 넘게 떨어져 배럴당 97달러대로 내려왔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 넘게 하락해 8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7국(G7)의 긴급 비축유 방출로 공급 우려가 완화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S&P500 에너지 업종을 추종하는 에너지셀렉트섹터SPDR펀드(XLE)도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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