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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선물 혼조...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 속 AI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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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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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졌다.
  •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고유가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은행 실적과 AI주가 엇갈린 가운데 경유 공급난 장기화로 물가 압력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월 CPI 상승률 3.6% 예상…유가 100달러 웃돌며 인플레 우려 지속
은행 실적 엇갈려…BofA 3% 하락·ASML은 순이익 예상 상회
반도체주 혼조·M7 강세…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촉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락했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55분(한국 시간 오후 8시 55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6% 상승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59포인트(0.31%)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1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될 9월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월 CPI 상승률 3.6% 예상…유가 100달러 웃돌며 인플레 우려 지속

로이터 통신과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발표치인 3.4%보다 높은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4달러로, 1년 전 3.08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러시아산 디젤(경유) 수출에 대한 제한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연료 가격을 낮추는 데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84% 오른 배럴당 95.8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106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이 공격받은 데 이어 이란 당국자들이 선박 공격에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美 CPI 발표 앞두고 긴장…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주목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30분) 공개될 물가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려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22%로 반영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27년에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늦게는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과 미국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을 담은 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최근 급등한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 D.C.의 엘 프로그레소 마켓에서 한 직원이 식료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13 mj72284@newspim.com

◆ 은행 실적 엇갈려…BofA 4% 하락

미국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GS)와 씨티그룹(C)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더라도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 순이익은 69억달러, 주당순이익은 0.91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0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06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에는 미국 금융당국이 부과한 제재금의 영향이 반영됐다. 제재금으로 주당순이익이 0.17달러 감소했으며, 이를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0달러에 근접했다.

앞서 미국 금융당국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총 12억1000만달러 규모의 제재를 발표했다. 규제당국은 은행의 내부 감시 체계가 미흡해 50억달러가 넘는 의심거래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모간스탠리(MS)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약 0.6% 상승했다.

모간스탠리의 3분기 순이익은 4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3.0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9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99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전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K)도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5.93달러를 기록했으며, 운용자산은 15조5000억달러로 늘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5% 넘게 뛰고 있다.

◆ AI주 낙폭 진정…ASML 순이익 예상 상회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와 AI 관련주는 이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반도체 설계 기술 발전 소식이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하면서 이번 주 초 미국과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한 바 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인텔(INTC)은 1.5%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1%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도 0.6% 하락했다.

반면 미국 대형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은 대체로 상승했다. ▲알파벳(GOOGL)이 1.3% 올랐고 ▲아마존(AMZN)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ASML)은 3분기 실적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ASML의 3분기 순이익은 49억6000만유로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1억유로를 넘어섰다. 다만 순매출액은 116억6000만유로로 예상치인 117억2000만유로를 소폭 밑돌았다.

ASML은 일부 고객들이 2029년과 2030년 인도분에 대한 장비 주문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업종의 이익 증가율은 1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파워의 마르타 노턴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기업들의 기초체력은 매우 강하며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기업들의 기초체력보다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에 추가 상승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ASML 제조공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IEA "경유 공급난 내년까지 지속"…에너지발 물가 압력 우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10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유 공급 부족이 2027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EA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경유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하루 70만배럴 감소했다. 러시아와 중동 지역의 공급이 하루 130만배럴 줄었지만 다른 지역의 공급 증가가 이를 일부만 상쇄했다.

IEA는 올해 3분기 경유 시장에서 계절적 흐름과 달리 공급이 빠듯해진 데다 재고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겨울철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 여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와 경유 가격의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 부담을 높여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경제성장 중심 재정 전략만으로는 급증하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억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성장은 도움이 되지만 필요한 재정 조정을 충분히 빠르게 이뤄내지는 못한다"며 추가적인 재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될 미국 CPI와 주요 기업 실적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AI 관련 기업들의 높은 실적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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