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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국제유가 하락에 주가 선물 반등 시도...연준 금리 결정·빅테크 실적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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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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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26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다
  • 연준 금리 결정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은 이어졌다
  •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네오클라우드 관련주 약세와 증시 변동성이 지속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동 긴장 속 유가 배럴당 100달러대 유지
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네오클라우드주 약세 지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26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지난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영향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하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15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85포인트(0.35%) 상승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05% 오르고 있는 반면,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07% 내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매도세가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다우지수는 65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 0.2%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동 긴장 속 유가 배럴당 100달러대 유지

이날 시장 반등을 이끈 요인 중 하나는 국제유가 하락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02% 하락한 배럴당 10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49% 떨어진 배럴당 114달러선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면서 급등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주요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사우디 당국은 이튿날 추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해를 입은 공항의 운영을 일부 재개했지만, 후티 반군은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다만 카타르 중재단이 미국과의 공조 아래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긴장 완화에 나섰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 압력을 일부 누그러뜨렸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시설과 정유시설, 수출시설이 추가 공격을 받을 경우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갤로 파트너스의 마이클 알파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제유가에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프리미엄이 배럴당 약 20달러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횡단 송유관이나 정유시설에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140달러 수준으로 오르면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가 줄어드는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유시설 피해가 장기화할 경우 원유 생산량과 관계없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알파로는 정제 능력 부족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고유가에도 미국 원유 생산업체들은 신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추 장비와 생산시설을 대폭 늘리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3일 루이지애나주 정유시설의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에서 최대 40만배럴을 방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아시아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에 원유를 저장할 계획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블룸버그]

◆ 연준 금리 결정·기업 실적 발표에 시장 '촉각'

국제유가와 함께 이번 주 시장의 최대 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연준은 28일 금리를 결정하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각각 29일과 30일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현재 연 3.75~4.0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9월 금리를 인상한 만큼 이번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클라우디오 이리고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투자자들은 과도한 긴축을 우려할 수 있고, 동결하면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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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에는 2027년 중반까지 최소 두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돼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변수다. 29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공개되며, 시장에서는 3.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집중돼 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약 3분의 1이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AI 사업이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메타(META)는 연간 AI 투자 지출 전망치를 다시 상향 조정하고 자금 마련을 위한 신주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테슬라(TSLA)도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삭소은행의 차루 차나나 최고투자전략가는 "강력한 AI 수요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시장은 실제 수익 창출과 이익률, 현금흐름에 대한 증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네오클라우드주 약세 지속

특히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어위브(CRWV)와 ▲네비우스(NBIS)는 이달 들어 각각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잃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두 기업의 주가는 3~6% 하락했으며, ▲아이렌(IREN)과 ▲어플라이드디지털(APLD)도 3~4% 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 이외에 충분한 매출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 금융시장이 사실상 자금 조달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오클라우드 업계에서 기업 간 통합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스페이스X(SPCX)가 관련 기업을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AI 반도체 구매를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조달 자금은 주로 조기상환이 가능한 채무 형태로 구성되며, 2027년 상반기에 유입될 예정이다.

코어위브 로고 [사진 = 로이터 뉴스핌]

개별 종목에서는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네 번째 임기를 확보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브라질 기업들이 급락했다. ▲페트로브라스(PBR)는 개장 전 거래에서 23% ▲이타우 우니방쿠(ITUB)는 26% ▲암베브(ABEV)는 11% 각각 하락했다.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ETF(EWZ)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 수술 전문 의료서비스 업체 ▲서저리 파트너스(SGRY)는 비영리 의료기관 본 세쿠르스 머시 헬스가 지배지분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약 24%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평가되는 기업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60억달러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재정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주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5%에 도달하면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졌지만, 이번 결정으로 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채무가 2027년 GDP의 1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년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재정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 결정과 빅테크 실적, 중동 정세가 뉴욕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지만,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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