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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삼성, '4차전 실책 악몽' 김영웅 다시 믿는다…운명의 5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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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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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만 감독은 1일 KIA와 PO 최종전에서 기존 주축 선수들을 선발 기용했다
  • 삼성은 김영웅과 이재현을 다시 믿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 삼성 박진만 감독은 변화를 최소화했다. 4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김영웅과 공수에서 부진한 이재현을 모두 선발로 기용하며 다시 한번 믿음을 보냈다.

삼성은 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주전 3루수 김영웅.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0.30 wcn05002@newspim.com

양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맞서 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KS에 진출하고, 패하는 팀은 시즌을 마감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차전과 비교하면 류지혁과 강민호의 타순만 바뀌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타순과 수비 위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지난달 30일 열린 4차전에서 삼성이 2-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의 3루 땅볼을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으로 김도영이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삼성은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동점 적시타, 한준수에게 역전 적시타, 하주석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2-4로 역전패했다. KS 진출까지 아웃카운트 8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실책이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김영웅이 29일 열리는 PO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0.29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박 감독은 김영웅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김영웅은 이번 PO 4경기에서 타율 0.300(10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 감독도 4차전 패배 후 김영웅을 감쌌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지만 경기를 치르다 보면 충분히 실책을 범할 수도 있다"라며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의 아쉬움을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전에서는 작은 플레이 하나로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며 5차전에서의 반등을 기대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은 이번 PO 4경기에서 타율 0.182(11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연속 수비 실책까지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4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박 감독은 이재현을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기용했다. 수비 불안에도 기존 내야 조합을 유지하는 선택을 내린 것이다.

부상 우려가 있었던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선발 출전한다. 강민호는 4차전에서 몸이 불편해 방망이를 끝까지 돌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던지는 것은 문제 없는데 타격이 조금 어렵다"라며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민호는 하루 휴식 후 다시 선발 마스크를 쓴다. 4차전에서는 안타 2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삼성의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올 시즌 정규시즌 24경기에서 150이닝을 소화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PO 2차전에서는 6.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108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삼성은 3차전과 4차전에서 불펜을 대거 소모한 만큼 후라도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KIA는 2차전에서 삼성에 4.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던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2차전 당시 디아즈의 홈런 등을 앞세워 올러를 공략한 경험이 있다. 최종 5차전에서도 중심 타선의 장타력과 초반 득점이 중요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4차전 패배 후 "마지막 경기니까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쓸 생각이다. 페덱과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실책의 아쉬움을 안고 마지막 승부에 나서는 김영웅과 이재현, 그리고 마운드를 책임질 후라도까지. 기존 주축 선수들을 다시 믿기로 한 박 감독의 선택이 KS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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