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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Y 뉴스] 뉴욕 반도체주 프리뷰...AI '속도 조절론'에 반도체주 '일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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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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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뉴욕 개장 전 AI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 AI 업계의 개발 속도 조절론이 수요 우려를 키웠다
  • 유가 급등과 금리 인상 전망도 투자심리를 눌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MY 뉴스]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AI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AI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선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90%에 육박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개장 전 거래에서 2.5%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인텔(INTC)은 6.5%,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5.5%,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7.5% 각각 급락하고 있다. 브로드컴(AVGO)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샌디스크(SNDK), 퀄컴(QCOM)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다.

AI 반도체 수요 자체가 당장 꺾였다는 신호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AI 산업의 장기 성장 기대보다 AI 개발 속도 조절이 향후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AI 개발 속도 늦춰야"…엔비디아·AMD·인텔 줄줄이 급락

이날 반도체주를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AI 업계에서 갑작스럽게 확산한 '개발 속도 조절론'이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2일 공개한 에세이에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첨단 AI 모델의 성능을 발전시키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는 동안 중국이 AI 개발을 계속 가속할 경우 미국이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딜레마로 꼽았다.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와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 CEO도 아모데이의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업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면서 시장에서는 AI 모델 개발 속도가 실제로 둔화할 경우 그동안 급증했던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AI 분야로 유입된 막대한 자금은 최근 수년간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폭발적인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이에 AI 개발 속도 둔화 가능성은 관련 반도체 업체들의 향후 성장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전 종목 '파란불'…AI 밸류체인 전반 매도

매도세는 일부 AI 반도체 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개장 전 거래에서 2.5%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인텔은 6.5%, AMD는 5.5%, 마벨 테크놀로지는 7.5% 각각 급락하고 있다.

메모리·스토리지 관련주와 반도체 장비주도 약세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를 비롯해 램리서치(LRCX),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KLA(KLAC)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OXX)는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급락했다.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AI 관련주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램리서치는 8% 안팎 급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반도체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6%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4% 이상 떨어졌다. 대만 TSMC(TSM)도 약세를 보였으며 일본 키옥시아도 6% 넘게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4% 넘게 떨어졌고 인피니언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인프라까지 매도 확산…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

AI 개발 속도 조절론은 반도체뿐 아니라 AI 인프라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용 정보기술(IT) 인프라 업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도 5% 넘게 떨어졌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CRWV)와 네비우스(NBIS) 역시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의 우려가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체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개발 속도가 실제로 늦춰질 경우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와 AI 가속기 구매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AI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 자체가 훼손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의가 실제 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유가 100달러·美 10년물 5% 육박…반도체주 '겹악재'

AI 안전성 논란과 함께 국제유가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도 반도체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핵심 원유 수송로인 동서 파이프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 국채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5%선에 바짝 다가섰다.

높은 장기 금리는 미래 이익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AI와 반도체 성장주에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AI 반도체주가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금리가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 연준 금리 인상 확률 90% 육박…FOMC도 부담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이번 주 열리는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9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여부뿐 아니라 연준이 새롭게 제시할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를 통해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얼마나 강하게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AI 반도체에 대한 장기 수요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그동안 시장이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반도체주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해왔다면, 이날은 AI 업계 내부에서 제기된 '속도 조절론'이 처음으로 향후 투자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등과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까지 겹치면서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반도체주는 AI 성장 기대보다 안전성 논란과 거시경제 부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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